방문자 수...


고즈넉합니다.
처음 블로그를 열 때부터 방문자 수는 크게 개의치 않았죠.
찾아오시는 분들 한분한분을 기억할 정도로
소소하고 다정하고 취향타는 블로그를 지향했달까요.



블로그를 다시 연지 몇 개월..


...뭐랄까. 방문자 수가 신경이 쓰일 때가 있습니다.

애초에 방문자 수가 많았던 건 아니었는데
신기하게도 (?) 블로그를 닫았던 몇 년동안,
방문자수는 꾸준하게 - 심지어 블로그를 열었던 때와
큰 차이 없을만큼 들러주고 계시더라구요.

블로그를 닫았던 동안에도
몇개월에 한번 정도 ?
아직 이글루스가 없어지지 않고 어찌하든 살아있구나
정도를 확인하러 들어와서 블로그를 볼 때마다
아직도 들러주시는 분들 (검색어 유입으로 우연찮게
들어오시는 분들을 빼더라도 ) 이 고맙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꽤 많은 고민과 쑥스러움과 여러가지 난감한 점을
넘어서 블로그를 다시 열기로 했을 무렵에
이 블로그에는 하루 2~30분 정도가 들러주고 계셨지요.

이게 (7년을 동결되었던 것에 비하면) 많은 수인지 적은수인지는
잘 판단이 안섰지만,

아무튼 저에게는 나름 블로그를 다시 열기에 충분한 수, 라고 여겨졌습니다.

그러다 오늘 모처럼 블로그 방문객 카운터를 확인하니
오후 8시 기준으로 11분이 방문..

네. 뭐랄까, 제가 느낀 그대로 --

블로그는 열렸지만 방문자님들은 나날이 줄어들고 있는??

그런 현상이..

제가 순수한 만화 독자로서, 인터넷 상에서 매우 즐겨찾았던
'파라반의 만화나라'라는 곳이 있는데,
출판만화를 주로 보셨던 주인장이 참 다정하고 풍성하게
양질의 리뷰를 남겨 주셔서, 만화를 끊은 뒤에도 이따금 들렀던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결국 문을 닫게 되었는데,
하루에 10분이 채 방문하지 않는 사이트를 계속 운영하기
힘들다..라는 사유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웹툰이 대세인 요즘, 컴퓨터로 만화보는 것을 그닥 즐겨하지 않는
저와 비슷한 세대의 한분인 주인장님께는
더이상 사이트를 남겨놓을 이유를 찾지 못하셨나봐요.
충분히 이해가는 결정이었습니다.

근데 문득 오늘 카운터를 보면서

나는 저 카운터가 몇까지 이르도록 이 블로그를 열어 놓게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사실 공개 일기장(일기는 하루에 한번이라도 쓰지..이건 거의 한달에
한번 포스팅하는;;;;) 의 느낌도 없지 않아있는 상태인데,
만일 카운터가 10미만이 되어도 나는 여전히
블로그를 살려놓게 될까.


네. 열어놓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블로그가 방문객이 늘 수 없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고,

( 예전에 들러주시던 소소한 이웃님들도 지금은 거의 이글루를 떠났고,
제가 동결 선언을 한지 이미 수년이 되었으나 블로그를 다시 열었다고
어디다 광고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블로그 운영 목적의 1번이던 글쓰기,
를 지금 현재 할 수 없게 되었고

- 글만 다시 쓸 수 있다면 비록 읽는 분이 열손가락 아래라 하더라도
글을 써 올렸을 가능성이 매우 크지만, 안타깝게도 글을 쓰지 못하게 되었지요 ㅠ)

지금 들어오시는 대다수 분들도 우연히 (*검색등으로) 들어오시는
분이 많지만

정말 어쩌다가, 예전의 추억이 그리워서 발걸음을 이곳에 향하신 분들의
댓글을 보면, 뭐랄까, 아주 오래 못본 친구를 만나게 된 느끼기 쉽지 않은
감동(?) 을 느끼게 되요.

물론 포스팅 간격은 극악하지만.

블로그가 동결되었을 때라도 이따금씩 찾아와주시는 분이 계셨으니
포스팅이 좀(??) 늦더라도 이해해 주시길 바라며.

언제까지나 ^^ 이 곳(블로그)에서 만나요,

라고 조용히 되뇌어 봅니다 :)


(* 아. 그러나 제가 아무리 영원히 하고 싶어도
이글루스가 살아있어 주지 않으면 -_-;; 소용이 없긴 하겠습니다.)




by 마모 | 2018/07/01 21:16 | 투덜투덜 낙서장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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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아르닌 at 2018/07/07 01:36
드문드문 마모님의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입니다. 방문할 때마다 새 글이 올라와 있으면 약간의 반가움과 안도감을 느껴요 ㅎㅎ
Commented by 마모 at 2018/07/08 19:38
감사합니다. ㅎㅎ
저도 글을 올릴때마다 '아직 살아있어요 아직' 이라고 말하는 듯한
느낌이....^ ^
Commented by at 2018/07/30 22:48
안녕하세요~
요즘 더운 나날이네요. 참...힘든 하루하루군요..
방문객..음 요즘은 좀 어떤가요~
자주 오다가도 저도 요새는 뜸했었네요~
Commented by 마모 at 2018/07/31 17:31
방문객은 변화없이 적요합니다~

자주 오라고 말씀드릴 수가 없는 것이..
업데이트가 최소 한달단위 ㅋㅋ

아주 가끔이라도 문득 생각날 때 한번쯤
'아직 살아있나?'하고 들러주셔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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